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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제조업 지표 호조에 WTI 3.84% 상승

FX분석팀 on 11/02/2020 - 16:20

유가는 최근 극심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에 못 이겨 하락했지만 이날 발표된 미국과 유로존 제조업 지표가 일제히 호조를 띄면서 경제 회복 안도감에 크게 반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 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7달러(3.84%) 상승한 배럴당 36.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3.29% 상승한 배럴당 39.19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의 결과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주목했다.

유로존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8을 기록하여 지난 201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미국의 10월 제조업 PMI 역시 59.8, 다른 조사 기관은 53.4로 집계하여 각각 전월 치 보다 나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로나 재확산로 인한 경제 봉쇄 강화가 원유 수요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전망 속에 경제 회복세는 두르러지면서 투자자들이 일단 안심하는 모양세를 취한 것이다.

미국 대선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조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주요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격차를 크게 좁히는 등 결과는 여전히 알 수 없는 형국이다.

BNP파리바의 해리 칠링기리언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원유 수급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는 미 대선과 선거 결과에 대한 반응에 비해 보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비아의 공급 재개는 여전히 유가 하락 요인이다. 리비아의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리비아의 원유 공급량이 하루 80만 배럴로 며칠 전보다 10만 배럴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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