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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예상 하회한 미 CPI에도 0.18% 하락

FX분석팀 on 08/10/2023 - 17:43

금 가격은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한 결과를 보였음에도 크게 둔화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되며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50달러(0.18%) 하락한 1,947.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3.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월가의 예상치보다는 낮았지만, 약 13개월 만에 전월보다 인플레이션이 거세진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 CPI는 전년동기대비 4.7% 오르며 예상치를 하회했다.

CPI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거나 하회하면서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9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CPI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점 등 경계해야 하는 이유도 상당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이날 채권 금리는 상승했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7bp가량 오른 4.09%를 나타냈다. 달러화 지수는 102.6선에서 움직였다.

채권 금리와 달러화 강세는 금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선임 분석가는 “만약 월가의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주식을 매집할 경우 금 가격은 급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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