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예상 밑돈 CPI에도 매파 연준 전망에 0.06% 상승

달러, 예상 밑돈 CPI에도 매파 연준 전망에 0.06% 상승

FX분석팀 on 08/10/2023 - 15:13

달러는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도 연율 3%대에 머물러 매파 연준을 경계해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6포인트(0.06%) 상승한 102.3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4% 상승한 1.0988
GBP/USD가 0.22% 하락한 1.2687
USD/JPY가 0.70% 상승한 144.72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3.3%를 살짝 밑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또한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7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랐다. 이는 WSJ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4.8% 상승에 조금 못 미쳤다.

임금 상승세도 전월과 같거나 비슷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7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은 전월과 보합(0.0%) 수준을 나타냈다. 주간 평균 실질임금은 전년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CPI 발표 직후 달러는 약세를 보였으나 곧 강세로 전환했다. CPI가 3%대에 머물러 있는 이상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9월 회의 때 25bp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7월 회의 때 9월 금리 결정은 2개의 고용지표와 2개의 물가지표를 확인하고 결정하겠다 밝힌 이래 첫번째로 나온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8만 명 증가로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실업률이 3.5%로 견조했고, 이날 CPI도 예상치는 하회했으나 전월 보다는 높아진 것이 달러 강세를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라보뱅크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시장은 CPI가 잘 관리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저효과에 따라 헤드라인 지표는 올라갈 것이지만 연준은 신경 쓰지 않을 것이고 코어인플레이션 지표는 아마도 목표를 향해 내려갈 것이므로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지표가 부합하더라도 시장이 주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미국 국채 시장의 변동성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촉발할 수 있는 에너지 가격 상승을 그 이유로 지목했다.

그는 “오늘 아침 유로/달러가 다시 1.10달러 위쪽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이 ECB가 금리를 다시 인상해야 한다는 뜻인가라고 고민하기 때문이며 아마도 에너지 가격 상승 탓일 가능성이 크다고 풀이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