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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대에 1.97% 급락

FX분석팀 on 11/23/2020 - 16:29

금 가격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연 이어 작용하는 가운데 위험선호에 따른 안전자산의 매력저하로 크게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6.90달러(1.97%) 하락한 1,835.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계속되는 백신 개발 관련 긍정적 소식들이 장기적 경제 불확실성을 줄이며 안전자산인 금값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영국 옥스퍼드대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을 잡고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의 평균 예방 효과가 70%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예방효과가 95%에 달하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옥스퍼드대 백신 역시 투약 방법을 조절하면 면역 효과가 9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우수하게 나오면서 금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11월 서비스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7을 기록해 6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조업 PMI도 56.7로 74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전략가는 “이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우수한 미국의 PMI지표가 부양책 필요성을 줄이면서 금값은 핵심 수준인 1,85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면서 “서비스와 제조업 부문에서 이렇게 강한 숫자를 기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스톤엑스의 로나 오코넬 전략가는 “세계 경제가 지속가능한 회복을 나타내기 시작하면 금은 방어적인 모습을 나타내겠지만 금을 지지하는 훈풍들이 모두 사라진 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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