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 금값, 미 국채금리 하락에 0.57% 상승

금값, 미 국채금리 하락에 0.57% 상승

FX분석팀 on 12/30/2021 - 16:17

금 가격은 미국의 국채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0.4달러(0.57%) 상승한 1,816.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연말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됐다.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면서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 확진자 수가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사망자는 되레 줄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자료에 따르면 28일 기준으로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6만5천427명으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 결과도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26만7천305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팬데믹 이후 최대다. NYT에 따르면 하루 신규확진자는 2주 전 대비 126% 증가했으나 입원자 수는 11% 증가하고, 사망자 수는 3% 감소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 대비 3.7bp 이상 하락한 1.520%에 거래되면서 금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은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아바트레이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나임 아슬람은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장중 한때 1.55%로 치솟았지만 금가격은 1,800달러 선을 지킬 능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기회비용의 상승으로 금 가격을 하락시킨다”면서도 “그러나 전날에는 금가격이 달러 인덱스가 한 달 만에 최저치 언저리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해 1,800 달러 선을 지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된 우려가 줄어들면서 더 위험한 통화를 선호함에 따라 달러 인덱스의 강세가 제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