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고점 부근에서 상승세 유지 0.20% 상승

금 가격은 1,900달러 선 안착 이후 안정적으로 고점 부근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지켜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80달러(0.20%) 상승한 1,932.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금 가격은 여러 요인에 따라 초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경제 재개방과 춘절 연휴에 따른 금 수요, 중앙은행들의 늘어난 금 매집,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긴축 속도 완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이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연준의 긴축 궤도가 거의 끝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인식이 금 가격을 지지했다.

금융시장 참가자 대부분은 돌아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25bp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동결 의견도 나온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금 가격의 반등 탄력이 매우 강하다면서 온스당 2,000달러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친탄 카르나니 인시그니아 컨설턴트의 전무는 “금과 은 가격이 단기 상단에 도달했다고 말하기는 시기상조다”며 “최근 금 가격이 추가로 오르지 못하는 이유는 관망 심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금 가격이 온스당 2천 달러대를 확실히 돌파하기 전에는 새로운 투자자들이 몰려오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