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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재무장관, 합의안 만들 것.. 구제금융 연장 시사

FX분석팀 on 02/17/2015 - 11:21

현지시간 16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성과 없이 끝난 직후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구제금융 연장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구제금융 연장은 유럽과 채권단이 원하는 핵심 요구사항으로, 그리스가 이를 받아들이면 난항을 겪는 채권단과의 협상에 숨통이 트인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합의안이 도출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위원회(EC) 경제분과 위원장인 피에르 모스코비치가 제안한 방안이 변경되기 전에 합의안을 마련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구제금융 연장을 받아들이되, 그리스가 요구하는 조건을 일부 수용하는 방식의 절충안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바루파키스 장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제안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그리스 구제금융을 안건으로 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시작한 지 4시간도 채 안 돼 결렬됐다. 그리스가 6개월간 현재의 구제금융프로그램에 대한 만기를 연장하고, 긴축 정책을 수용하라는 유로존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다. 이번 주 내로 그리스가 만기 연장을 하지 않으면 이달 내로 구제금융은 끊기게 된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Grexit) 우려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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