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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산유량 감소 전망에 WTI 1.6% 상승

FX분석팀 on 09/18/2018 - 16:37

유가는 석유수출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이 증산을 줄일 것이라는 소식들로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12달러(1.6%) 상승한 배럴당 69.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OPEC과 비산유국들 사이에서 오는 22일에 산유량 관련 회의가 열릴 예정인데, 미국의 이란 제재와 글로벌 무역전쟁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로 인해 잇따라 산유국들이 증산을 점차 줄여 나갈 것이라는 소식들이 나오고 있다.
언론들은 이번 회의에서 별다른 합의나 조치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산유량 감소는 필연적이고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전날 공식 발표된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 소식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은 오는 24일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10%에서 시작하여 연말까지 25%수준으로 인상할 뜻을 밝히며 만약 중국이 이에 대응하여 보복할 시 추가적으로 2천 670억 달러어치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이날 현재 이에 대응하여 오는 24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600억 달러어치의 관세를 5~10% 수준으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했고, 시장 참여자들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양국의 무역분쟁의 우려로 원유 매수 심리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양국간에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이 다시 피어 오르면서 이에 시장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러시아 군용기가 시리아 정부군에 의해 격추됐다는 소식 또한 유가 상승의 재료가 되었는데, 시리아군이 이스라엘 전투기 작전을 차단하려다 러시아 군용기를 맞춘 오발 사고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 정부와 러시아 정부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어가고 있어 우려는 다소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미 남동부에 발생한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현재까지 32명의 사망자를 내었고, 그 힘이 약화되고 있지만 향후 또 다른 피해들을 더 낳게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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