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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무역관세 부과 공식 발표에 0.26% 하락

FX분석팀 on 09/18/2018 - 16:24

금 가격은 미-중간 무역분쟁이 심화됨에 따라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2달러(0.26%) 하락한 1,202.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은 그 동안 누차 경고해 왔던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를 오는 24일부터 시행할 것을 공식 발표했다.

다만 기존 입장이었던 관세율 25%가 아닌 10%수준에서 시작하여 연말까지 목표치인 25%까지 인상할 뜻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식발표와 함께 “이 이상 중국이 대응을 하면 2천 670억 달러어치의 추가적인 관세 부과를 할 것이다.” 라고 경고 했지만, 이날 중국이 오는 24일에 미국산 수입품 600억 달러어치의 관세를 5~10% 수준으로 부과하겠다며 맞대응 했다.

이날 달러는 이 영향으로 상승했고, 금 값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주 일축되었던 양국의 협상재개 설이 다시 부각되는 점은 달러의 상승폭과 금값에 하락폭을 재한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이 제시한 관세율이 기존입장이었던 25% 보다 낮은 수준에서 시작한다는 점이 시장참여자들에게는 아직 협상의 가능성이 남아 있지 않겠느냐는 해석들을 낳고 있다. 실제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 중 “우리는 아마 어느 지점에서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시장의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금리 인상 또한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회의적 반응들이 나오면서 금 값의 향방을 쉽게 예측하기 힘들게 하고 있다.

이자가 없는 금은 미국이 금리를 올릴 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최근 몇몇 미국의 지표들의 부진과 경제성장을 저해 할 것을 염려 하는 목소리 때문에 시장은 이런 불확실성을 안고 주시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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