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원유 생산 감산 전망에 3% 급등
현지시간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배럴당 1.33달러(2.8%) 오른 49.57달러에 거래되며 한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 선물가격 역시 1.78달러(3.36%) 상승한 배럴당 54.77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가 최근 낸 보고서에서 유가 급락 여파로 미국의 석유시추 설비가 급감했다고 밝힌 게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 전망을 불러왔다.
한편, 지난주 랠리를 이어갔던 금값은 쉬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과 같은 온스당 1279.20달러에 거래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짙어지면서 금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한다.
킷코메탈의 글로벌 트레이딩 디렉터는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와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당분간 금 수요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