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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 강세/인도 코로나 확진자 증가 WTI 2.53% 하락

FX분석팀 on 04/30/2021 - 16:39

유가는 달러 강세로 하락 압력을 받은 한편 인도에서의 코로나 확진자 증가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65달러(2.53%) 하락한 배럴당 63.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90% 하락한 배럴당 67.26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에 이어 4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비 4.2% 증가하여 미국의 강한 경제 회복을 반증했다.

이에 이날 달러인덱스지수는 0.75% 반등한 91.28을 기록하여 유가에 상대적 하방 압럭을 가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가 더딘 인도에서의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 역시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날 기준 인도에서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38만 6천 여 명으로 집계돼 펜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소피 그리피스 오안다 시장분석가는 “이날 시장은 코로나 사례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면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석유 수입국인 인도의 코로나 위기는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으며 실제로 완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보나르 톤하구엔 리스테드 에너지 시장 분석가도 “세계 석유 수요는 향후 몇 달 동안 인도의 수요 손실과 OPEC의 공급 회복을 상쇄 할 엄청난 증가세를 보일 것이며, 이것이 바로 주중에 가격이 대부분 상승한 이유”라며 “다만 미국 소비자는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악의 경우 인도는 하루 480만 배럴의 석유 소비량 중 절반을 일시적으로 잃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톤하구엔 분석가는 “5월에 예상되는 100만 bpd 수요 손실 영향보다 긴 U자형 수요 회복을 볼 수 있지만, 향후 3개월 동안 중국과 미국의 석유 수요 회복은 100만 bpd를 넘어 인도 수요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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