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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 감소에 60달러 향해 진격 WTI 1.82% 상승

FX분석팀 on 02/08/2021 - 16:27

유가는 국제 원유 공급 감소와 미국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등에 의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4달러(1.82%) 상승한 배럴당 58.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04% 상승한 배럴당 60.55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수장격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독자적 감산을 시행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강공 드라이브를 걸면서 석유 시추에 상당한 제한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은 줄어들고, 코로나 종결 단계에 수요과 점차 나아지기 시작하며 유가는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투자은행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원유 및 석유제품의 재고는 작년 고점 이후 약 5% 감소한 상태다. 헤지펀드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시장에 확실히 모멘텀이 있다”며 “WTI도 60달러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했다.

빠듯해진 수급 상황을 반영해 원유선물 시장에서는 근월물이 원월물보다 비싼 ‘백워데이션’ 현상이 심화했다. 지난 5일 WTI 올해 3월물 가격은 내년 동일월물보다 5.16달러 비쌌다. 이런 차이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 최대폭이다.

WSJ은 “유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일부 투자자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며 “업자들은 석유를 당장 팔면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창고에서 석유를 꺼낼 동기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순차적으로 공급을 줄여 가격을 올릴 것”이라며 “원월물 가격의 하락은 생산자들이 미래 판매 원유에 대한 이익을 고정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 생산의 유인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ICAP의 스콧 셸턴 에너지 분석가는 “이것은 강세 지표”라며 “그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블랙록의 BGF월드에너지펀드 공동 매니저인 마크 퓸은 백워데이션은 머니 매니저들의 원유 매수 베팅을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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