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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외국인 투자자들.. 2분기 일본증시로 돌아올 것

FX분석팀 on 04/04/2017 - 08:55

현지시간 4일 골드먼삭스는 보고서에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 일본 내수 수요 회복, 일본 증시의 달러 기준 강세 등은 모두 외국인 투자자들을 일본 증시로 끌어들이는 요인이 된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1000억달러 순매도하며 일본 증시를 이탈했다. 토픽스 지수는 0.4% 하락하며 다른 증시에 비해 underperform했다. 그러나 달러 기준으로는 4.4% 올라 S&P500의 오름폭과 엇비슷해졌다. 일본 증시의 등락과 외국인 자금 유입 사이의 상관관계는 줄어들었다. 골드먼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증시에서 국내 자금 흐름의 역할이 더 커진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혁 능력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일본증시 포트폴리오를 상당히 조정했다.

골드먼삭스 보고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체로 자동차와 교통 장비 등 수출주 및 금융주의 비중을 줄이고 식음료주, 소매주, 제약주 등 국내 수요의 영향을 받는 업종의 비중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최근의 일본 증시 매도세는 엔화 절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일본 엔화는 5%가량 올랐다. 보고서는 아베 신조 총리의 정치적 위험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골드먼삭스는 지난 1분기를 급격한 ‘턴어라운드’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일본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5조엔 순유입됐기 때문이다.

2017회계연도의 첫 거래일인 3일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내수 중심 업종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닛케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및 일본은행의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의 대형 제조업 체감지수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등 비교적 긍정적인 지표가 나왔다. 그러나 둘 다 시장 예상치는 하회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아이다 다쿠지 이코노미스트와 오토 아라타는 일본 경제는 계속해서 회복세에 있다다면서도 회복세가 얼마나 강할지에 대한 경계감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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