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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수익률, 미 지표 부진에 금리인상 의구심.. 일제 하락

FX분석팀 on 04/04/2017 - 08:51

현지시간 3일 미국의 국채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5.6bp(1bp=0.01%) 떨어진 2.332%를 기록하며 지난 2월 27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간 장기간 호재를 보였던 미국의 자동차 판매 실적이 지난달 급감하면서 열기를 다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토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월중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계절조정 연율 1662만4000대에 그쳐 지난 2015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1730만대에 크게 못 미쳤다. 전달에는 1758만대였고 지난해 12월에는 1854만대를 기록했다.

미국의 소비회복을 주도해 온 자동차 판매가 이런식으로 냉각된다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행진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

2분기 첫 거래일을 맞은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 포지션과 주식 매수 포지션을 줄이는 포트폴리오 조정에 들어간 것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증시 벤치마크인 S&P 500지수는 이날 0.2%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부양에 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계속됐다. 뉴욕 등 일부 주 당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규제완화 행정명령’을 막기 위해 이날 합동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입법시험대로 여겨졌던 ‘트럼프케어’가 하원에서 좌초한지 2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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