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블라드 총재, 올해 4번 금리인상 예상

블라드 총재, 올해 4번 금리인상 예상

FX분석팀 on 01/13/2022 - 07:28

12일(현지시간)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올해 총 4회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블라드 총재는 실물 경제에 차질을 주지 않는 식으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길 바라지만,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려는 바람도 확고하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이날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7% 올랐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공개됐다.

블라드 총재는 12월 물가는 예상보다 높았으나 자신의 기대에는 부합한 것이라며 물가 압력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기준으로 3%로 향하는 쪽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더 매파적인 통화정책 경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블라드 총재는 그동안 올해 연준이 3회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해왔으나, 사실 지금은 올해 4회 인상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부양책을 철회하고 이를 꾸준히 줄여나가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더 완만한 속도로 돌아가지 않을 경우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위험을 줄이기 때문에 더 늦기보다 더 일찍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라드 총재는 올해 초반에 두 번의 금리 인상을 본다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위치에 있게 되고, 금리 인상이 늦춰졌을 때 그래야 할 경우보다 금리를 많이 올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첫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3월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연준이 수집되는 자료를 평가하고 통화정책을 적절히 조절하는 데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라드 총재는 연준 내에서도 팬데믹 이후 빠르게 부양책을 철회해야한다는 입장을 주장해온 매파적 인물로 통하지만, 최근의 높은 물가 상승세를 고려해 이보다 더 빠른 긴축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지난해 자산매입은 경제에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부양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지금 하는 것보다 이를 더 빨리 끝냈어야 했다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는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는 금리 인상과 이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을 권고하며 봄부터 시작해 대차대조표의 소극적인 축소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극적인 축소는 만기 도래한 증권을 다른 증권으로 재매입하지 않고 그대로 상환하는 것을 말한다.

블라드 총재는 대차대조표 축소의 장기적인 경로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하는 데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블라드 총재는 정부의 재정정책과 연준의 통화정책이 너무 공격적이어서 인플레이션이 급등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공급 차질에 비해 수요가 더 많아 인플레이션이 촉발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 대응은 팬데믹에 대한 대응이었으며, 이는 당시엔 맞았지만, 대다수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인플레이션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용시장과 관련해서는 역대 가장 타이트한 고용시장 중 하나라며 이러한 과정이 올해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실업률이 3%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