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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연준 비둘기 정책 시사 불구 Stoxx 0.64% 하락

FX분석팀 on 08/27/2020 - 14:35

 

영국FTSE100 지수
5,999.99 [▼ 45.61] -0.75%
프랑스CAC40 지수
5,015.97 [▼ 32.46] -0.64%
독일DAX30 지수
13,096.36 [▼ 93.79] -0.71%

 

27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주최하는 경제 포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강한 비둘기 정책 도입을 발표했으나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다는 평가와 함께 경제 회복 비관론까지 겹쳐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45.61포인트(0.75%) 하락한 5,999.99에, 프랑스CAC40지수는 32.46포인트(0.64%) 하락한 5,015.97에, 독일DAX30지수는 93.79포인트(0.71%) 하락한 13,096.3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2.40포인트(0.64%) 하락한 370.72에 거래를 마쳤다.

잭슨홀 회의 기조 연설에 나선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상정하는 물가 목표치 2% 밑을 맴도는 것을 끌어 올리기 위해 이른 바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저조한 물가 상승률을 자신들이 목표 범위 2%를 크게 넘는 한이 있더라도 목표치 달성을 위해서 제로 금리 정책을 더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슈퍼 비둘기 스탠스에도 이날 증시는 오히려 하락했다. 연준은 올해 수 차례 제로 금리를 내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시장에 이미 반영되었다는 해석이 많고, 더군다나 경제 회복이 관건이 이 시기에 낮은 금리를 장기간 유지한다는 것은 이에 대한 비관론을 형성시키기에 충분했다.

ING는 보고서에서 “연준의 새로운 언어는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경제를 뜨겁게 운용할 유연성을 준 것이며 완만한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과 달러 약세에 녹색등을 켜준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준의 발표 후 유럽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영국계 HSBC의 주가는 1.1% 내렸다.

로이터통신이 펀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유럽 주식시장이 연말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강세장에 끼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최대 광고회사인 WPP의 주가는 배당을 재개한다는 발표로 6.5% 급등했으며 경쟁사 퍼블리시스의 주가도 2.4%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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