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IMF 총재, 출구전략 서두를 필요 없어 – 잭슨홀 미팅

IMF 총재, 출구전략 서두를 필요 없어 – 잭슨홀 미팅

FX분석팀 on 08/26/2013 - 09:35

현지시간 23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방준비제도(Fed) 연례회의에서 이례적으로 느슨한 통화정책을 끝내야 할 날이 곧 닥칠 것이라며 그 때가 언제인지를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날에 대비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구가 그랬던 것처럼 출구 또한 우리를 미지의 영역으로 데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Fed나 일본은행(BOJ)이 취한 조치들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어떤 합의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각국 관리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부양책 축소가 다시 금융혼란을 일으키면 일부 국가들은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세계 경제에 대한 책임과 상호의존성, 공동 목표 등을 반영해 방어선을 더 늘려야 한다며 금융위기 초기에 각국 중앙은행들이 맺은 스왑협정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는 아직 출구전략을 본격화할 때가 아니라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Fed의 양적완화 축소 계획이 신흥국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데 대해 아직 출구로 돌진할 때가 아니라며 초저금리와 양적완화 정책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영국과 일본은 비전통적 통화정책으로 얻을 게 아직 더 많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Fed 인사들은 이날도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나타냈다. Fed는 매월 850억달러어치의 국채와 주택담보부증권(MBS)을 사들이는 양적완화의 규모를 연내에 줄이기 시작해 내년 중반께 중단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금융시장에서는 Fed가 다음달 17, 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양적완화 축소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정책 변경 결정을 내리기 전에 차분하게 생각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경제지표가 지속가능한 성장세를 확신하게 해주면 다음달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도 양적완화 축소시기는 경제지표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며 경제 성장이 계속되는 한 연내에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