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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원유 공급과잉 현상.. 적어도 내년까지 계속될 것

FX분석팀 on 12/11/2015 - 12:48

현지시간 11일 국제 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오히려 산유량을 늘리는 등 공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 원유 공급 과잉 현상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비 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회원국은 공급을 최대 수준으로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IEA에 따르면 비회원국의 11월 산유량은 올 초 하루 평균 220만배럴보다 30만배럴 적다. 특히 2016년도 비회원국 산유량은 2014년 하루 평균 240만배럴보다 6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이 공급을 늘리는 한 공급 과잉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봤다. 실제로 11월 기준 회원국 공급은 전달보다 5만배럴 증가한 하루 평균 3173만배럴을 기록했다.

IEA는 내년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리게 되면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10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요는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IEA는 올해 하루 평균 180만배럴 수준의 수요가 2016년 하루 평균 120만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공급이 장기적으로 보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IEA는 보고서에서 배럴당 50달러가 깨진 상황에서 기업들이 추가 비용 절감에 들어가면 공급이 장기적으로는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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