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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FOMC 결과 앞두고 미 주택지표 호조로 달러화 강세

FX분석팀 on 06/17/2015 - 03:30

전일(16일) 외환시장에서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미 주택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달러화가 유로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문제는 여전히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서 유로화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불행하게도 알릴만한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말했으며,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역시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게 모욕감을 주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럽환시 초반 독일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유로화에 특별한 영향을 줄 만한 수치를 보이지 못했음에도 유로화가 달러대비 60핍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이는 미국과 독일의 국체 금리 스프레드가 154-155 베이시스 포인트 가까이 벌어지면서 지난 월요일 150-152 베이시스 포인트보다 확대된 점에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5월 독일의 CPI 확정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0.7% 상승을 기록하며 각각 예비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이어서 발표될 독일 ZEW 지수를 앞두고 관망세가 다소 형성된 점은 유로화의 상승 폭을 제한시키며 제자리로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이후 독일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독일 6월 ZEW 투자신뢰지수는 31.5로 직전 월 41.9에서 대폭 하락한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37.3에도 크게 못 미쳤다. 이에 따라 독일의 ZEW 지수는 석 달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12월 34.9 이후 최저치로 내려섰다.

ZEW은 이 같은 지표 부진에 대해 외부 요인들이 독일 경제의 좋은 환경이 개선될 여지를 줄였다면서, 그리스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세계 경제의 활력 약화 등을 요인을 꼽았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주택지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었는데,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 대비 11.1% 감소한 103만6000건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110만 건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지표 결과는 직전 월인 지난 4월 주택착공건수가 114만 건에서 116만5000건으로 상향 조정되며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보인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해석과 함께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는데, 미래의 주택착공건수를 가늠할 수 있는 5월 건설허가건수 역시 127만5000건으로 직전 치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277달러보다 소폭 하락한 1.1243달러에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94.81보다 0.13% 상승한 94.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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