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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G7 무역갈등 우려 속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06/11/2018 - 06:22

지난 주 금요일(8일) 외환시장에서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무역갈등이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브라질 등 신흥시장 불안감 등이 작용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와 금주 예정된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등을 앞두고 달러화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장중 USD/JPY 환율은 뉴욕전장 대비 0.08%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109.60엔 수준에서 거래됐다.

장 초반 엔화는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부진 속에 일본은행(BOJ)이 이번 달 금융정책 회의에서 2018 회계연도와 그 이후의 물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폭이지만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주말 예정된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무역긴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와 다음 주 줄줄이 예정된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USD/JPY 환율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축소 신호가 나온 여파가 대부분 소화된 가운데 독일 경제지표 부진 영향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4월 독일의 무역수지 흑자는 204억 유로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직전 월 252억 유로보다 흑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00억 유로 흑자는 웃돈다.

이어서 발표된 지난 4월 독일의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0 감해 직전 월 수정치 1.7% 증가에서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도 밑도는 기록이다.

투자자들은 금주 14일 예정된 ECB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ECB는 이달 회의에서 QE 정책의 단계적 축소를 어떤 식으로 진행할 지가 관건이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G7 정상회담을 앞둔 경계감 속에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유일하게 발표된 미 경제지표인 도매재고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4월 미국의 도매재고 확정치는 전월 대비 0.1% 증가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0.0% 증가를 모두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G7 정상들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정상회담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일방적 관세 부과, 이란 핵 합의 탈퇴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 우선주의’ 정책에 맞서 일부 동맹국이 ‘반 트럼프’ 연대를 꾀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의 무역정책을 새로운 패권주의 위협으로 묘사하며 미국을 제외한 G7의 다른 국가들이 이에 맞설 것을 주장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역과 관련, 우리나라를 위해 캐나다 G7 회의에 가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796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766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3% 오른 93.57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주간 기준으로는 0.5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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