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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3/06/2019 - 06:00

전일(5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경제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 속에 위험 선호 심리가 지속되며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엔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미국과 중국 양측이 무역협상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다만 협상에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이견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은 막판까지 관련 이슈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날 중산 중국 상무부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석해 해결되지 않은 이슈가 여럿 남아있어 여전히 양쪽이 작업 중이라면서 만약 무역 합의가 도출되면 중국과 미국, 글로벌 경제 모두가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중국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중국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6.0%~6.5%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GDP 성장률 목표치인 6.5% 정도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지만, 시장이 예상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중국은 또한 올해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 목표치는 2.8%로 상향 조정하며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대체로 양호한 유럽 경제지표 결과에도 오는 7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내년까지 금리인상을 미룰 것이라는 전망에 유로화가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IHS 마킷이 발표한 지난 2월 유로존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52.3보다 개선된 52.8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독일의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5.3으로 예비치 55.1보다 개선됐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각각 50.2, 50.4을 기록해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냈다.

이어서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지난 1월 유로존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증가를 기록해 직전 월 1.4% 감소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다.

시장의 한 분석가는 ECB가 내놓을 새로운 계획은 이전보다 더 눈높이가 낮을 것이라며, EUR/USD 환율이 1.13달러를 목표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2월 미국의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7을 기록해 직전 월 56.7과 전문가 예상치 57.3을 모두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미국의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3.7% 증가한 연율 62만1000채를 기록해 직전 월 수정치 59만9000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9만 채도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여전히 상당히 강한 지표를 확인했으며, 이는 달러 상승을 계속해서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미 국채수익률의 상승(국채가격 하락) 지속으로 다른 나라와의 수익률 격차를 벌어지면서 달러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또한 수익률이 높은 이머징마켓 통화도 대체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최근 몇 달 지속했던 레인지 상단인 2.70%를 돌파하며 추가 상승세를 노리고 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336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304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97선을 돌파하며 2주 최고치까지 올라섰으나, 이후 다시 하락하며 전일 대비 0.24% 상승한 96.83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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