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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다음 주 ECB 통화 완화 기대 속 달러 소폭 강세

FX분석팀 on 07/16/2019 - 05:21

전일(15일) 외환시장에서는 최근 미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인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 등이 작용하며 달러화가 최근 낙 폭을 되돌리며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는 지난 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이후 줄곧 약세 흐름을 보여왔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이 바다의 날을 맞아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 흐름을 나타냈다.

오는 30~31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며 달러화는 엔화에 오름세를, 유로화에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호주달러와 중국 위안화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부정적이었지만, 다른 6월 지표들은 호조를 나타냈다. 중국 2분기 GDP는 전 분기에 기록한 6.4% 증가보다 하락한 전년 대비 6.3% 증가를 기록해 지난 1990년 금융위기 이후 28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마오성융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국내외 경제 여건이 여전히 심각하고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대외 불안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경제가 새로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중국 6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해 시장 예상치 5.3%를 웃돌았고,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8% 늘어나 전달의 8.6%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유럽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다음 주 예정된 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며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ECB 회의를 계기로 향후 금리 인하 등 완화책에 대한 시장 기대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연준도 이달 말 금리를 내릴 전망이지만, 미 국채 금리는 여전히 독일 등 유럽 주요 국채 금리와 비교해 훨씬 높은 만큼, 두 지역 중앙은행이 모두 완화에 나설 경우 달러보다 유로가 더 약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 공격적인 인해에 대한 불확실성과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일제히 완화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 등이 작용하며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미 7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4.3을 기록해 직전 월 -8.6과 전문가 예상치 1.6을 모두 웃돌며 한 달 만에 경기위축 국면에서 탈출했다.

지난주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미 국채금리가 저점에 대비해서는 오른 상황이다.

연준이 이달 말 금리를 내릴 전망이지만, 미 국채 금리는 여전히 독일 등 유럽 주요 국채 금리와 비교해 훨씬 높은 만큼, 두 지역 중앙은행이 모두 완화에 나설 경우 달러보다 유로가 더 약해지리란 진단이 나온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이달 말이나 여름 중으로 주요 7개국 중앙은행의 소식을 모두 들을 때까지 EUR/USD 환율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범위에서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EUR/USD는 가장 많이 거래되면서도 가장 덜 역동적인 통화라면서 비둘기 연준과 약 달러를 원하는 미국 대통령 등은 EUR/USD 랠리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 두 주간에도 EUR/USD가 1.14달러 선을 넘지 못하면 무엇이 랠리를 이끌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269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258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3% 상승한 96.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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