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 동향 / [EUR/USD] 가파른 미 경기회복 기대감 등에 달러 강세 지속

[EUR/USD] 가파른 미 경기회복 기대감 등에 달러 강세 지속

FX분석팀 on 02/05/2021 - 05:49

전일(4일) 외환시장에서는 빠른 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그에 반해 더블딥 우려가 커지고 있는 유럽 경제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아시아증시가 최근 상승에 따른 조정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에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지수와 대한민국 코스피가 모두 1% 이상 하락했고, 중국증시도 소폭 하락했다. 홍콩과 대만 증시도 이날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투자자들은 미국의 코로나19 부양책 합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으나 여전히 이렇다 할 합의점은 찾지 못하고 있다.

전날 미 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공화당의 지지 없이 통과시키기 위한 첫 단계인 예산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는 의결정족수 과반만으로도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예산 조정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상원은 이번 주중에 예산결의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코로나19 부양책을 포함한 예산 조정 패키지를 예산위원회가 발의하면 상하원이 이를 논의 후 각각 승인하게 된다. 예산 조정 법안은 상하원에서 단순 과반만으로도 법안이 승인될 수 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양호한 유럽 경제지표 결과에도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유로화가 달러화에 낙 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지난 12월 유로존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0% 증가해 직전 월 5.7% 감소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6% 증가도 웃도는 기록이다.

한편, 이날 영국 파운드화는 영국중앙은행(BOE)의 단기적인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 일축에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0.1%에서 동결하고, 향후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단기적인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은 배제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경제지표 개선 등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미 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공화당의 지지 없이 통과시키기 위한 첫 단계인 예산 결의안을 가결했다. 상원도 이번 주중에 예산결의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코로나19 재정부양책이 포함한 예산 조정 패키지가 발의되면 상·하원이 이를 논의 후 각각 승인하게 된다. 상·하원에서 단순 과반만으로도 법안이 승인될 수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도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뒷받침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연준이 양적완화를 종료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연준의 완화적인 정책이 시장 불안을 조성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게임스톱 등에 대해서도 연준 역시 월가의 소동에 반응해 어떤 조정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지만, 시장은 실업지표 개선에 주목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30일까지 한 주 동안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77만9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 84만7000건보다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83만 건보다도 양호한 기록이다.

앞서 전날 발표된 1월 민간고용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던 데 이어 주간 실업 지표도 양호해 고용시장이 우려보다는 강하다는 안도감이 형성됐다.

다만, 동시에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4분기 비농업 생산성 예비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4.8%를 기록해 전문가 전망치 -2.8%보다 부진했다.

해고 건수도 늘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1월 챌린저 해고 건수는 7만9552건으로, 직전 월 7만7030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단기적으로 미국의 경제 전망이 유로존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을 압도하는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032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962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 상승한 91.53을 기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