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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USD] BOE 단기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일축에 파운드 강세

FX분석팀 on 02/05/2021 - 05:48

전일(4일) 외환시장에서는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달러화의 강세 속에 영국 파운드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영국중앙은행(BOE)이 통화정책 회의에서 단기적인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을 배제했기 때문이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역사상 최저 수준인 0.10%로 동결하는 한편, 자산매입 목표치를 종전 8,950억파운드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총 8,950억 파운드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에는 8,750억 파운드의 국채 매입, 200억 파운드의 회사채 매입 등이 포함된다.

BOE는 은행들이 마이너스 금리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감독 당국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이너스 금리가 임박했거나 언제든지 도입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싶지 않다며, 향후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에 착수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BOE는 새로운 전망치를 통해 영국 경제가 올해 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월에 예상했던 7.25%보다 더 낮아진 것이다.

BOE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봉쇄 조치는 올해 첫 번째 달 성장에는 부담을 주겠지만, 백신 배포로 올해 말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BOE는 마이너스 금리의 가능성을 준비할 필요는 있지만 도입하기는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했다면서 파운드화는 BOE의 이와 같은 발언을 매파적이라고 판단하고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날 1.3642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3664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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