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정책위원, ECB.. 6~7월 QE 단계적 축소 전망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위원인 얀 스메츠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는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ECB가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전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스메츠 총재는 최근의 통계는 빠른 속도로 경제가 확장되고 있다는 인식에 부합한다며, ECB가 양적완화 정책 전환을 결정하는 시점은 7월 26일 회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메츠 총재는 오늘의 평가에 기초해 조만간 ECB 자산 매입에서 금리 인상과 선제 안내 등으로 중요성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마도 6월 또는 7월 회의에서 최근의 부드러운 지표들의 의미를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메츠는 최근 유로존의 물가상승률과 소매판매 등 일부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특정한 정상화’라고 표현했다.

스메츠 총재는 양적완화 축소는 점진적으로 시행될 것이고, 금리 인상 시점도 이른 시일내에 오진 않을 것이라며, 시장에 놀라움이나 충격을 주는 일은 피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스메츠 총재는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투자자들이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을 미룬 것은 ECB 정책이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ECB가 생각하고 이해하는 방식을 잘 이해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