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의사록, 외환 및 금융시장 움직임 주시할 것

28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은 지난달 금융정책회의 의사록을 통해 금융정책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7월 회의에서 외환시장 변화에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BOJ가 먼저 위원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전세계 시장 심리가 여전히 조심스럽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제 상황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영향을 받고 있지만, 코로나19 충격이 완화하면서 개선되고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의 물가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에너지, 식품, 내구재 가격 인상에 힘입어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해주지 않으면 내년 회계연도에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BOJ 위원들은 금융시장과 외환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외환시장에서 가파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며 이러한 움직임이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에 영향을 주면 엔화 약세 압력도 완화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세계 경제가 충격에 직면하면 엔화 약세가 강세로 바뀔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