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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A리서치, 이-팔 전쟁.. 가자지구 넘어 확산할 가능성 70%

FX분석팀 on 10/17/2023 - 08:11

16일(현지시간) 캐나다계 금융정보업체 BCA리서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가자지구를 넘어 확산할 가능성이 70%라고 전망했다.

BCA리서치의 매트 게르트켄 지정학적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이-팔 전쟁의 여러 시나리오를 예상하면서 향후 12개월 내 이-팔전쟁이 가자지구를 넘어 확전할 가능성이 70%라고 진단했다.

그는 레바논 내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전쟁에 개입할 가능성을 45%로 추정하면서 이는 지정학적 분쟁을 일으켜 유가에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큰 위협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게르트켄 전략가는 25%의 확률로 이스라엘이 이란이나 이란의 자산, 혹은 이라크를 공격할 것이라며 이 시나리오 하에서는 이란이 군사적으로 전쟁에 개입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란이 미국에 이스라엘을 저지하라고 요구하며 원유 공급을 줄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게르트켄 전략가는 중동지역의 불안정성이 석유 파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31%라며 투자자들은 향후 12~24개월간 이를 기본 시나리오로 여기고,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투자자들에게 방어주와 에너지주에 투자하고, 경기순환주에 대한 투자는 축소할 것을 권했다.

시장에서는 이-팔전쟁이 금융시장에 잠재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 불안정성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둔화하던 미국 인플레이션을 다시 끌어올릴 것이란 우려가 크다.

크리스 로우 FHN파이낸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경제 전망에 대해 불확실성을 가진 가운데 이-팔 전쟁으로 연준은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더 높은 금리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팔 전쟁으로 인한 주요 거시경제 우려는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이는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려 잠재적으로 중앙은행의 즉각적 대응을 불러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브렌트유 가격이 아직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았지만, 지정학적 긴장이 커질 경우 유가에 추가 상승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투자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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