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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PPI도 상승세 둔화.. 약세 지속 0.41% 하락

FX분석팀 on 08/11/2022 - 17:28

달러는 전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둔화세를 보인 것에 의해 연일 약세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1% 하락한 104.7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9.8% 올랐다. 이는 전월치인 11.3% 증가율에서 1.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7월 PPI는 지난해 11월(9.9%) 이후 8개월 만에 10% 아래로 떨어진 것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다. PPI는 지난 3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상승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이후 6월까지 4개월 연속 11%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전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보다 8.5% 올라 시장의 예상치 8.7%를 밑돌았다. 유가 안정 등에 힘입어 물가 급등세가 거의 멈췄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코어 CPI도 전년 동월보다 5.9%, 전월보다 0.3% 각각 올랐다. 각각 6.1%와 0.5%였던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7월 CPI가 하락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연준이 승리 선언을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CPI는 나의 금리 인상 경로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의 2.25%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금리 수준을 올해 연말에 3.9%, 2023년말에 4.4%를 예상했다.

하지만 미국 금리 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9월에 기준금리를 50bp인상할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보기 시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9월 회의 50bp금리인상 가능성을 65.5%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9일의 32%에서 크게 높아진수준이다.75bp 인상 가능성은 36.5%로68%에서 급락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분석가들은 “어제 경제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너무 급하지 않게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희망을 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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