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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드 총재, 연말까지 150bp 추가 금리인상 필요

FX분석팀 on 08/04/2022 - 08:54

3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 내 대표적 매파 인물인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연말까지 1.5%포인트의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확산하는 경기침체 우려는 일축했다.

블라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모든 부문에서 완화하고 있고 확실히 낮아지고 있다는 증거를 얻기 위해 기준금리가 더 오랫동안 더 높은 수준을 나타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3.75~4.00%에 도달해야 한다며 연말까지 150bp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0%수준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50bp 인상하고 남은 2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각각 25bp씩 추가 인상해 연말 3.25~3.50%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라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내려갔다는 전면적인 지표를 보기 전까지는 물가안정을 이뤄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통화긴축 행보를 이어갈 것도 시사했다. 또한 데이터를 주의 깊게 살피겠다는 Fed의 원론적인 입장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블라드 총재는 이날 미국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하며 기술적 침체 요건이 성립된 것과 관련해 경기침체 논란에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 경기침체에 있지 않다며 상반기 모든 일자리가 증가했고 실업률은 3.6%에 불과해 경기침체에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겠지만 장기적 추세로는 상당히 강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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