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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미 10년물 국채 금리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FX분석팀 on 03/23/2021 - 11:35

23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올해 들어 두 배 가까이 오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관측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도 지난 2013년과 같은 ‘긴축 발작’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매크로 이사인 주리언 티머는 이날 CNBC의 ‘스코크박스 아시아’에 출연해 국채 금리가 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1.75%로 올랐는데 2%가 더 높은 상한선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년 말 0.9%이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8일 1.75%까지 올랐다. 당시 연방준비제도(Fed)는 채권 매입 계획을 완화하거나 기준금리를 올릴 의사가 없다고 밝혔지만 소용없었다.

티머 이사는 2013년과 같은 긴축발작 가능성에 대해서도 낮게 평가했다. 그는 지금까지 채권금리는 125bp 올랐는데 절반은 실질 금리고 절반은 인플레이션이다. 내가 보기에 이 정도는 괜찮다며, 지난 2013년에는 6주 만에 실질 금리가 200bp 올랐다.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실제 시스템에 충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주 공개시장위원회(FOMC) 뒤 올해 미국 경제가 6.5%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제시했던 4.2% 성장보다 전망을 상향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2.2%를 예상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2%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티 프라이빗 뱅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데이비드 베일린도 비슷한 시각을 공유했다.

베일린은 이제 막 새로운 경제 주기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모든 부양책이 우리 앞에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이달 승인한 1조9,000억 달러의 코로나 부양책을 언급했다.

그는 금융시장이 조정기를 거칠 것이며 새로운 국채 금리 수준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베일린은 1년 내 2%에서 2.5%가 될 수 있다며, 그리고 분명히 4% 이상 성장할 경제는 이것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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