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점진적 금리인상.. 고용과 물가 상승에 적절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6일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경제가 현 수준으로 계속 개선되는 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목표 달성에 최선이라며, 신중하고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고용시장과 물가 상승에 적절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물가가 너무 빠르게 오르면 예상보다 금리를 빠르게 올리게 돼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금리인상 속도가 너무 느릴경우, 통화정책이 긴축하게 돼 경기 확장을 망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경로는 이 두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의 인내심은 성과를 낳아왔고, 현재의 경기 호황에 이바지했다며 이 경로를 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금이 가파른 상승을 보이지 않은 점은 노동시장이 과도하게 ‘타이트’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고용시장 호조에 따라 임금이 추가로 오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월은 노동시장과 소비자물가 사이의 상관관계가 약해졌지만, 여전히 통화정책에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기 호조가 결국 물가 상승률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까운 미래에는 노동시장으로 여유노동인력을 더 복귀하도록 해 역대 평균 수준보다 낮은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