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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기업실적과 유가상승에 기대어 상승마감 Stoxx 0.66%↑

FX분석팀 on 05/17/2018 - 13:59

영국 FTSE100 지수
7,787.97[△53.77] +0.70%

프랑스 CAC40 지수
5,621.92[△54.38] +0.98%

독일 DAX30 지수
13,114.61[△118.28] +0.91%

 

1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소비재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의 급등세가 이어지며 에너지 기업의 강세가 증시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영국 FTSE 100 지수는 0.70% 상승한 7,787.97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53.77포인트(0.70%) 상승해 7,787.97에, 프랑스 CAC40지수는 54.38포인트(0.98%) 오른 5,621.92로, 독일 DAX30지수는 118.28포인트(0.91%) 상승한 1만3,114.6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은 0.66% 오른 395.79를 나타냈다.

소비재업종의 상승이 강력했다. 영국의 온라인 식료품 업체인 오카도(Ocado)는 미국 크로거(Kroger)와 제휴사업을 진행 하기로 계약했다는 소식에 주식이 44%까지 솟구치는 쾌조를 나타냈다. 이 영향으로 소비재 섹터가 2% 올라섰다. 유틸리티업종도 실적발표에 따라 1.4%가량 상승하며 건실한 모습을 보였다. 에너지기업 수에즈(Suez)는 예상실적을 넘어서며 4%가까이 오르는 등 관련 지수가 기업실적에 기초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국제유가의 급등 속에 에너지 기업의 상승이 장을 주도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80.50달러까지 오르며, 2014년 11월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잇는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주도하는 감산정책의 영향과 미국의 이란 핵협정 파기에 따른 이란의 수출 감소 위험, 그리고 극심한 경제적 불황을 겪는 베네수엘라의 생산량 감소 등으로 글로벌 원유 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의 석유 수요는 하루 9,900만 배럴이 조금 넘지만 올 여름에는 1억 배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원유 수급관련 우려에 불을 붙였다.

이탈리아의 정치상황이 급변하며 유럽경제에 파문이 일고 있다.
유럽 경제규모 3위인 이탈리아에 극우-포퓰리즘 연립정부 구성이 초읽기로 들어가면서다. 극우 정당인 ‘동맹’과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이 정부 구성을 위한 기초 정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유럽전역이 긴장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들이 합의한 정책에 유럽연합(EU) 탈퇴와 관련한 직접적인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요 정책에 EU의 규정에 위배되는 감세와 복지지출 관련 증액이 포함됐다. 이에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이탈리아의 새 정부가 EU의 재정 규율을 준수해야 하며 계속해서 공공부채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앞으로 유럽연합의 공존을 위한 험난한 노정을 예고했다. 이날 10년 만기 독일 국채와 이탈리아 국채의 금리 차는 지난 1월 초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지며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장중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4% 내린 1.1802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4bp 오른 0.631%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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