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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FOMC 금리인상 폭과 규모 명확성 제시하면 증시 안도

FX분석팀 on 05/04/2022 - 09:14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금리인상의 폭과 규모에 대해서 약간의 명확성을 제시한다면 상처받은 미국 주식시장에 위안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제프리스의 셰리프 하미드 전략가는 지난주 고객노트에서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또 다른 “청소 행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매우 부정적이며 연준이 점점 더 매파적으로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50bp 금리 인상 후 균형 잡힌 발언을 하면 일부 단기적인 안도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회의에 다가가면서 시장 상황이 나쁠수록 안도 이벤트가 될 가능성은 커진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4일 마무리되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올리고 9조 달러에 이르는 대차대조표 축소의 세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세븐리포트리서치의 톰 에사예 창업자는 만약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주식에 대한 새로운 매도세를 촉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는 S&P500지수가 지금 수준에서 이미 반영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뉴스가 나오는 것에 따라 루머에 팔고 뉴스에 사는 S&P500지수의 완만한 안도랠리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크라이나나 중국 봉쇄와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 말고는 다른 중요한 뉴스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또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것인지와 관련한 파월의 발언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월가의 대표적 약세론자조차 단기적 안도랠리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이 이끄는 애널리스트팀은 긍정적인 측면에서 시장은 매우 과매도됐으며 어떤 좋은 소식도 맹렬한 베어마켓 랠리를 이끌 수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가 보기에 이번 베어마켓은 끝나려면 멀었다는 점을 확실히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12개월 포워드 주당순이익(EPS)이 이익률이나 침체 우려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S&P500지수 200주 이동평균선인 3,46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터틀 캐피털매니지먼트의 매튜 터틀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P500지수가 전통적인 조정장의 정의에 들어맞는 상황이라면서 고점 대비 10% 떨어진 점을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존에 급등세를 보였던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주식의 약세가 약세장이 이미 진행 중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이 지난주에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한 것은 장기적 추세 지표라면서 “커다란 문제”라고 평가했다.

터틀 CEO는 연준 회의 부근에서 반등을 볼 수 있지만 앞으로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투자자들이 FAANG을 계속 팔면 모든 이가 이것이 조정이 아닌 약세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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