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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의장, 마이너스 금리도 배제 안 할 것

FX분석팀 on 05/13/2016 - 09:35

올해 들어 신중한 비둘기파 모습을 보여온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앞으로 위기 상황이 벌어지면 마이너스(-) 금리도 시행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지시간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이날 브래드 셔먼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앞으로 매우 불리한 시나리오가 펼쳐진다면 마이너스 금리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의 이번 서면은 셔먼 의원이 지난 2월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경기침체가 벌어질 경우 연준이 어떻게 대처하겠냐고 질문한 데 대한 답변이다.

서면 의원은 특히 일본과 유럽의 금리정책을 들며 연준도 그만큼 강경한 금리정책을 펼칠 의도가 있냐고 질문한 바 있다.

이에 옐런 의장은 어떻게 보면 마이너스 금리는 정책적 여유를 제공해주고 있다며 다른 나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숱한 경제적 하락세에도 마이너스 금리와 같은 극적인 정책 도입이 필요토록 하지 않았다며 마이너스 금리는 극한의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만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연준 정책입안자들은 앞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할 이유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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