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의장, 대형은행.. 추가 자본 확충 가능성 언급

현지시간 15일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대형 은행에 대한 추가 자본확충 가능성을 언급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컨퍼런스의 화상 기조연설에서 바젤은행감독위원회의 한 연구를 인용해 지금까지 대형 은행에 적용된 것보다 더 높은 자본 비율과 유동성 기준이 적용될 여지가 있다며 추가 자본확충에 나설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 위원들이 단기 도매 자금조달시장(short-term wholesale funding markets) 리스크를 다루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형 및 복합 은행들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한 가지 방안은 대규모 자본 보유와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요구하거나, 또는 이같은 자금 조달에 사용하기 위한 높은 유동자산을 보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시장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다른 방안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 및 다른 증권 파이낸싱 계약을 위한 최소 증거금을 요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옐런 의장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마련한 유동성 기준과 관련해 중대한 발전을 이뤘지만, 단기 도매 자금조달시장과 관련된 금융 안정성 우려를 해소시키는 데는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현재 미국 경제상황이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