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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BOJ 총재, 필요시 통화정책 조정.. 추가 부양 시사

FX분석팀 on 04/15/2014 - 11:49

현지시간 15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필요할 경우 주저하지 않고 통화 정책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 중앙은행이 아베노믹스(Abenomicsㆍ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정책) 성공을 위해 추가 양적 완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구로다 총재는 아베 총리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단독 회동을 가졌다. 그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아베 총리에게) 물가상승률 목표(연평균 2%) 달성을 위협하는 상황이 생길 경우 통화정책을 변경하는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그는 현재 물가 상승률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면서 아베 총리는 추가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구로다 총재의 발언은 이달 초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을 일축했던 것과 상반된다. 그는 지난 8일 정례 통화정책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 시점에서는 어떤 추가 완화 조치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일본은행이 완화 정책을 내놓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인상된 소비세율로 인해 일본 경제 성장이 둔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

일본은행의 다음 통화정책회의는 이달 30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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