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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바이든.. 파월과 만나 “모든 걸 하겠다”고 강조

FX분석팀 on 06/02/2022 - 08:57

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만나 물가를 잡는 데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파월 의장은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6개월 만에 회동했다. 이들과 동석했던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치솟은 물가와 관련해 이러한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아울러 옐런 재무장관은 노동 시장은 매우 강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높다며, 미국 가계에 정말로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전고용을 이어가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대통령의 우선순위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인플레 해결을 위해 연준의 독립성 보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 대응에 실패한 책임을 중앙은행에 떠넘기려 한다는 관측도 있다고 한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은 물가 상승 때문에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와 미 중앙은행은 ‘일시적 인플레’론을 강조했으나, 올해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물가를 잡는 데 고전하고 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미 서부 해안가의 공급망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선 서부해안항만노조(ILWU)와 태평양해사협회(PMA)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근로자 측인 ILWU와 사용자 측인 PMA가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항만 물류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 근로자 측의 파업으로 미국 물류 시스템이 무력화되면, 전 세계 공급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옐런 재무 장관은 이 사안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엄정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당연히 협상이 타결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온 공급망 차질이 더욱 심각해지지 않으려면 미 서부 해안의 노사갈등이 봉합돼야 한다는 게 옐런 장관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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