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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2차 스트레스테스트, BoA 등 4곳 ‘경고’

FX분석팀 on 03/12/2015 - 11:09

현지시간 11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실시한 2차 스트레스테스트(재무 건전성 평가)에서 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은행과 독일 최대인 도이체방크의 미국 지점이 탈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는 자본계획을 다시 제출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연준은 이날 31개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29개 은행의 자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BoA는 지난주 발표한 1차 스트레스테스트는 통과했지만 2차에서 경고를 받았다.

연준은 BoA가 경기 침체에 얼마나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인지를 예측하는데 ‘결함’을 갖고 있었으며 내부통제 부문에서도 ‘약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연준은 BoA의 자본계획을 거부하지는 않고 9월말까지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에 대해서도 자본계획을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연준은 이 은행들이 자본계획을 재제출하지 않으면 스트레스테스트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자본계획 재제출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스트레스테스트에서 탈락한 은행은 도이체방크와 산탄데르홀딩스의 미국 지점이었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은 내년 계획했던 배당이나 자사주 취득이 어렵게 됐다.

다만 연준의 해외은행 감독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산탄데르는 지난해에도 연준 스트레스테스트에서 탈락했는데도 미국 사업부 주주배당을 늘렸다. 도이체방크는 제출한 자본계획이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하는데 부족할 수 있다는 경고에도 자본계획을 다시 제출하지 않았고, 산탄데르는 다시 제출했는데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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