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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베이지북, ‘미 경제 완만한 환장세 지속’

FX분석팀 on 01/14/2016 - 07:52

현지시간 13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발표한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중 9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지난해 11월 말부터 1월 초까지 미국 경제가 ‘보통, 혹은 완만하게 성장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 개선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7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에서 “고용 증가 증거를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절반에 이르는 연은은 “미래 경제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다만, 임금과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제자리 걸음을 걸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지역 연은들이 임금과 물가 압력에 다소 변화가 있었다고 보고했다며, 임금 상승률은 제로에서 완만한 수준으로 변화했다고밝혔다. 물가 상승률은 최소에 그쳤다고 전했다.

제조업 활동이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북은 대부분 제조업 업종 경기가 둔화했다면서 일부 지역 연은은 달러화 강세가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했다고 했다. 특히 필라델피아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이 글로벌 수요가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에너지 업종도 저유가 탓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리블랜드와 캔자스 지역은 평소보다 온난한 기후 탓에 이미 과잉 상태에 진입한 재고 규모가 더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2주 앞서 공개되는 베이지북은 미국의 12개 주 연방준비은행들이 작년 11월 말부터 1월 초까지 분석한 지역별 경기 동향을 종합해 발표하는 보고서다. 베이지북 내용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 등 주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데 기초자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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