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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미 성장률 전망 하향.. ‘분명한 하방 리스크 존재’

FX분석팀 on 04/19/2016 - 09:31

현지시간 18일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이어 글로벌 금융기업 시티그룹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시티그룹은 이날 연구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하방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최근 공개된 경제지표를 검토한 결과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 0.9%, 2016년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시티그룹의 윌리엄 리 북미경제대표는 실제 GDP 성장률이 자신들의 전망을 웃돌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하방 리스크에 대한 근거는 다분하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신중한 기준금리 인상 계획 등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압박을 주요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그는 미국의 성장여력이 미약함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은 앞으로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실업률이 2016년에는 4.7%, 2017년에는 4.5%까지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인플레이션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리 북미경제대표는 이날 CNBC ‘클로징벨’에 출연해 연준의 통화정책에 확고한 기반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연준은 연준의 정책에 반응해 움직이는 시장에 다시 반응하다 보니 거시적 펀더멘털 중심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연준은 2% 인플레이션을 금리인상 기준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앞으로도 인플레이션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9월쯤에 한 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IMF와 OECD는 최근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4%, 2.0%로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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