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틱 총재, 인플레 억제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 시작

24일(현지시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길들이는 과정에서 이제 막 어려운 부분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마켓플레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2%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하는 것이 경제에 훨씬 큰 문제라면서 고용 부문의 목표 달성은 매우 가까워졌지만, 인플레이션은 아직 그렇지 않다면서 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용시장에서 고통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시장에서 연준의 관심을 인플레이션에서 떨어뜨려 놓으려 하겠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그는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또한 향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을 검토할 때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데이터가 연준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특정한 조처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연준이 취했던 정책과 긴축이 이제 막 경제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오는 6월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지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 참석자들은 경제가 현재의 전망대로 전개된다면 이번 회의 이후 추가 정책 강화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일부 다른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것이 용납하기 힘들 정도로 느릴 수 있다는 예상에 근거할 때,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미래 회의에서 보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높아진 금리가 경제를 둔화시킬 때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명확하지 않다면서 은행 파산으로 인한 신용 긴축이 위태로운 신용 경색으로 이어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2024년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스틱 총재는 어떤 것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며, 데이터가 들어오도록 하고 그 이후에 판단을 내리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