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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연준.. 물가-금융 안정 과제 병행 가능

FX분석팀 on 03/28/2023 - 08:40

27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금융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투자 자문사 잭슨홀이코노믹스의 창업자인 래리 해서웨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할인창구 대출로 유동성을 공급하면 은행권 위기가 완화될 수 있고, 이에 따라 초과 준비금이 늘어 물가 상승이 유발되는 상황에서는 공개시장 운영제도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해서웨이는 연준의 할인창구 대출은 예금 인출로 부족해진 현금을 일시적으로 마련할 수 있게 도와 부실 은행이 대출을 줄이거나 대출금 조기 상환을 요청할 필요를 줄이는 한편, 대형은행은 자금 이동으로 예금과 지급준비금이 늘어 대출을 새로 제공하거나 증권 등에 투자해 단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돈의 공급량과 유통속도를 곱하면 명목 국내총생산(GDP)이라는 공식을 언급하며, 은행권 불안에 돈의 유통속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연준 할인창구 대출은 돈의 공급량을 늘려 GDP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고 분석했다.

해서웨이는 연준이 부실 은행의 위험한 투자 관습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할인창구를 통해 준비금을 주입하면 대출과 소비가 증가해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실제로는 부실 은행이 위기 상황에서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초과 준비금으로 물가 상승이 유발될 가능성은 생각보다 작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서웨이는 설령 초과 준비금이 지나치게 발생할 경우에도 연준이 대형은행에 채권을 매각하는 등의 방식의 공개시장 운영제도를 이용해 이를 흡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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