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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미 금리 하락.. 정책 변경보다 기간 프리미엄 탓

FX분석팀 on 07/25/2022 - 08:30

25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까지 금리 하락은 통화정책 경로의 재평가보다는 위험의 균형이 인플레이션 상방에서 성장 하방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며, 주로 기간 프리미엄 때문에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장기 채권금리는 금리 전망치와 기간 프리미엄으로 구성된다.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달 중순 3.5%에 거래됐는데, 금리 전망치와 기간 프리미엄이 각각 3%와 0.5%를 반영했다. 최근 10년물 금리가 2.9%로 거래된 때에는 금리 전망치와 기간 프리미엄이 각각 2.95%와 -0.05%로 분석됐다.

바클레이즈는 투자자가 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을 더 크게 우려하기 때문에 채권 보유 기간의 프리미엄을 요구하지 않게 됐다고 풀이했다.

이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새로운 위험성이 정책 금리의 예상 경로 하향으로 이어졌어야 했다며, 향후 10년간 기준금리의 예상 가치는 2.5%까지 떨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간 프리미엄과 함께 금리 전망치도 내렸어야 했지만, 아직 그렇지 못하다는 의미다.

바클레이즈는 경기 침체가 기본 가정이 되지 않는 이상 시장이 그런 수준에서 거래되지는 않을 것 같다며, 3%에 가까운 현재의 금리 전망치가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경기 침체 가능성의 가중치를 줄여야 하지만, 최근 나오는 경제 지표를 보면 타당하지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바클레이즈는 따라서 우리는 듀레이션 확장을 계속해서 선호한다며,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 둔화에 베팅하는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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