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만 총재, 유가하락이 이미 부양 기능하고 있어
현지시간 28일 옌스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유럽의 경제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계획에 여전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트만 총재는 ECB가 유로존의 재정 취약국에 대한 구제금융을 하게 될 것이며, 지원 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납세자들의 돈으로 메워야 하기 때문에 양적완화(QE) 계획에 반대 해왔다.
바이트만 총재는 현재의 국제유가 하락이 부양책 기능을 하고 있다며, 양적완화보다는 더 현명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CB도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지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ECB 목표인 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분데스방크는 독일의 올해 성장 전망을 지난 6월 예상했던 1.9%에서 1.4%로 하향 조정하였으며, 내년도 전망은 1.0%로 낮췄다.
하지만, 바이트만 총재는 저조한 물가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유럽 경제 상황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처럼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며 내년 유로존 경제를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