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미 연준, 기준금리 산정방식 변경.. 금리인상 준비 수순

미 연준, 기준금리 산정방식 변경.. 금리인상 준비 수순

FX분석팀 on 02/03/2015 - 11:40

현지시간 2일 블룸버그 통신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산정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연준은 거래 브로커를 통해 은행들이 하루짜리 초단기 금리를 빌릴 때 지급한 이자를 집계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중개기관을 통한 거래 외에도 양자가 직접 체결한 계약까지 반영하기로 한 것이다.

뉴욕 연은은 이 같은 변화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실제 금리가 연방금리 계산과정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통화정책에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뉴욕 연은은 아울러 하루짜리 초단기 금리를 산정할 때 연준 준비예금계정(fed funds) 외에도 유로달러시장 금리도 반영하기로 했다.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친 뒤 바꾸게 된다. 보다 구체적인 사안들은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연준이 연방기금 금리를 손질하는 것은 금리인상 효과가 예상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연준의 천문학적 양적완화로 은행 보유현금이 크게 불어나면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해도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연준은 연방기금금리 0~0.25%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올 해 중 금리인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 결국 하루짜리 은행 간 금리가 연방기금금리를 대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스트레지스트는 연준은 연방기금금리를 갑작스럽게 대체하기보다 점진적으로 은행 간 초단기금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상당기간 이 두 가지 금리가 공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