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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금리, 연준+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에 하락

FX분석팀 on 06/12/2020 - 08:53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7.0bp 하락(국채 가격 상승)한 0.694%를 기록했다.

지난주 내내 올라 0.9%를 상회했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번 주 들어서는 나흘 연속 하락했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8bp 내린 0.177%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57.9bp에서 이날 51.7bp로 축소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7.4bp 떨어진 1.459%를 나타냈다.

연준이 향후 경제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2022년까지 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고 약속해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늘어나 2차 물결이 일 수 있다는 우려까지 더해져 미 국채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큰 폭 오르고 있다.

연준은 올해 6.5%의 역성장을 예상했고, 실업률은 9.3%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장기 예상치인 4.1%를 웃도는 것이다. 그 결과 연준 위원들은 2022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시사했다.

미국 코로나19 감염자수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일부 도시와 주에서 더 적은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지만, 20개 주 이상에서 최근 2주 동안 7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기업 활동과 경제가 재개되는 과정에서 팬데믹의 2차 물결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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