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모건스탠리, 영국 파운드화 올해 반등해 내년 말까지 1.45달러 갈 것

모건스탠리, 영국 파운드화 올해 반등해 내년 말까지 1.45달러 갈 것

FX분석팀 on 03/09/2017 - 07:53

현지시간 7일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외환거래 전략가들은 파운드화에 대해 강세(bullish)로 돌아섰다며, 영국의 파운드화가 올해 반등해 내년 말까지 1.45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파운드 반등 전망은 영국 증시 대형주들의 언더퍼폼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중형주에 대한 매도압력은 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 수출기업들은 부동산이나 금융섹터 같은 내수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파운드화가 연말 1.28달러를 돌파하고 2018년 말까지 1.45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는 1.22달러 안팎이다.

지난달 스위스 투자은행 UBS도 파운드화가 올해 브렉시트 협상에도 불구하고 달러 대비 강세로 전환돼 연말까지 1.3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파운드가 유로화에 대해서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0.86파운드 수준인 1유로는 연말 0.76파운드, 내년 말까지 0.72파운드로 하락(파운드 상승)할 것이라 내다봤다. 영국과 유로존의 금리 격차와 유로존 정치적 불확실성에 기반한 진단이다.

모건스탠리는 파운드 강세 시나리오에서 로이드, 아비바, 푸르덴셜, B&M 등 금융주가 수혜를 보는 반면 코카콜라HBC나 소프트웨어 회사 세이지(Sage), 유통 업체 번즐 등은 손해를 볼 것이라고 관측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