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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중국 국영은행.. 달러 팔아 위안화 방어에 나서

FX분석팀 on 06/27/2023 - 10:02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 국영은행들이 역외 시장에서 미국 달러를 팔아 치워 떨어지는 위안화 지지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로이터에 달러당 7.25위안 수준이 여전히 임계치라며, 이 수준을 돌파하면 위안화 가치는 2022년 이후 최저로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위안화가 가파르게 절하하면서 중국 인민은행은 고시환율(위안화 가치와 반대)을 이틀 연속 시장 예상보다 낮춰 잡았다. 고시환율은 달러당 7.2098위안으로 전날보다 높아졌지만 시장 예상보다 낮았다. 역외 시장에서 전날 위안화는 거의 1% 떨어져 거의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그렸다.

중국 성장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강력한 부양책을 내놓지 않는 데다 선진국과의 정책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위안화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했다.

위안화 반등이 지속될지, 약세가 재개될 경우 인민은행이 통화부양을 다시 내놓을지를 시장은 예의주시한다. 지난해 인민은행은 위안화 방어를 위해 외화 예금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고 위안화 공매도의 비용을 인상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OCBC의 크리스토퍼 웡 외환전략가는 27일 고시 환율에 대해 최근 7.2에서 7.5까지 너무 빠르게 과도하게 한쪽으로 치우친 움직임을 인민은행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웡 전략가는 어떤 개입도 위안화 절하의 속도를 늦출 뿐이라며 현재로서는 7.25가 1차 마지노선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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