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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FOMC 하루 앞두고 약보합 0.07% 하락

FX분석팀 on 09/21/2021 - 15:33

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얕은 범위에서 움직이며 관망흐름을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7포인트(0.07%) 하락한 93.1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4% 상승한 1.1730
GBP/USD가 0.10% 상승한 1.3673
USD/JPY가 0.18% 하락한 109.19를 기록했다.

전날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에버그란데) 그룹의 파산설로 인한 안전선호로 상승한 달러화는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대기하며 변동폭을 낮췄다. 헝다그룹은 오는 23일까지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면 파산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안전선호는 어느 정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중국 정부가 큰 금융위기 사태를 막고자 적극적인 개입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공존하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중국 정부의 입장 발표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다음 날 연준의 발표가 주목 사항이다. 연준은 연내 테이퍼링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한편 지난 8월 고용지표가 크게 부진하자 테이퍼링 발표가 연기될 가능성이 커져 있는 상황이다.

앞선 지난 주 유럽중앙은행(ECB)이 점진적 테이퍼링 시사하면서 연준 등 주요 국 중앙은행들도 매파적 스탠스로 선회하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다음 날 FOMC에서 테이퍼링 발표가 없더라도 연준은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 23일에는 영국중앙은행(BOE)의 통화정책 발표도 대기 중이다. BOE 역시 최근 낮아진 실업률을 근거로 매파적 스탠스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이번 주 남은 거래일 동안 외환시장은 주요 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2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천 903억 달러를 기록하여 예상치를 하회했고, 미국의 8월 신규주택착공은 전월 비 3.9% 증가하여 예상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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