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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미국.. “올해 인플레 잡고 금리인하 가능”

FX분석팀 on 05/07/2024 - 09:14

6일(현지시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없이 올해 안에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의 2024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서 기본 시나리오에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하락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는 강한 노동 시장과 인공지능(AI)에 필요한 에너지 자원 등 현재 모든 것이 유리하다며,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안에 잡히겠느냐는 것인데, 우리가 보는 데이터를 보면 일부 데이터는 조금 더 걱정스럽지만, 다른 데이터는 ‘그래,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럼녀서 이 인플레이션은 미국 기업들의 손에 달려 있는 측면도 있다며, 공급망을 회복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인구가 증가하는 젊은 국가일 때는 재정 지출에 관대할 수 있지만, 고령화 국가일 때는 지출의 규모와 대상을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운 좋게도 미국은 외국에서 사람들이 일하러 오기에 매력적인 곳이기 때문에 인구 구조가 미국을 돕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규모 이민이 계속되면 재정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런 재정 부담은 향후 필요한 지출을 위축시키게 되므로 이런 식으로 영원히 갈 수는 없다며, 장기적으로 경제에 건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달러 강세와 관련해서도 세계경제가 큰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비교적 낙관적 전망을 했다. 그는 그동안 글로벌 금융위기를 비롯해 세계 여러 지역에서 매우 극적인 외환 충격을 겪었고, 이 모든 위기는 각국이 강력한 펀더멘털과 재정·통화 정책을 구축하도록 이끌었다며, 많은 신흥국이 현명하게 외환보유고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현재의 극적인 변화를 견딜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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